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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2 말할 수 없는 비밀 (2)

말할 수 없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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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거스트러쉬, 피아니스트의 전설, 카핑 베토벤, 아마데우스, 샤인 ,,


   이 반열에 서고 싶어하는 영화가 있으니,
   이 영화의 제목은 바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포스터나 배우들이 설정된 분위기가 니뽄삘이 나서 일본영화인줄 알았는데,
   동생말마따나 이상한 중국어가 흘러나왔다. 대만영화였다.
   더군다나 청주에서는 개봉하는 영화관도 없어서 서울에서 보려고 했으나  
   서울에 가서 학교일을 보고나면 거의 반녹초가 되어 엄두도 못내고,
   미안하지만 공짜로 다운을 받아서는 이틀동안 뜸을 들인 후
   어느 새침한 새벽녘 이 영화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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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이 영화의 총감독이자 남자주인공인 주걸륜이
   내한해서 팬미팅을 했다고 했을 때는 팬? 이사람이?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영화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즘엔 나도 이 사람의 어딘가로 끌려가고 있었다..
 

   스토리는 좀 때지난 식사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고,
   음악 영화다운 매력들을 최대한 끄집어 넣어보려고 했던데 조금 어설픈감도 있었지만,
   시기를 잘 탄 탓인지 부담감 없이 배우들의 매력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여운을 주었다.


   어떤 장르이든 영화를 볼 때 소품이나 background, ost에 잘 빠져드는 나이기에   
   이 영화속에 나오는 골동품이 다된 피아노라든지,
   오래된 레코드가게라든지.. 밋밋한 철제 자전거와 오솔길,
   주걸륜이 직접 졸업했다던 이국적인 학교의 분위기들이 사실 마음에 들었다.


   뻔히 엔딩을 알면서도 마지막에 주걸륜과 샤오위가 나란히 나온 졸업사진을 보는 순간
   마치 감동 한방울이 잔잔해진 마음의 호수에 떨어지는 느낌.. ㅎ


   들쑥날쑥했던 마음에 잠시의 평화를 마련해준
   좋은 영화 한 편.. :)





                                                                      ♬ 말할 수 없는 비밀ost - 小雨寫立可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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